생활/문화

돌려차기 피해자 '작가 데뷔'.."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2022년 5월 22일 부산 서면에서 30대 남성에게 돌려차기를 당한 뒤 사각지대에서 성폭행과 무차별 폭행을 당한 김진주(필명) 씨가 작가로 데뷔했다. 

 

김진주 씨가 집필한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는 범죄 피해자들이 겪게 되는 현실과 어려움,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제도 한계 등의 내용이 담겨 19일 출간된다. 

 

작가 김 씨는 범죄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100명을 만나 피해자들의 구제 방안을 고민했다. 또 2023년 7월 '대한민국 범죄 피해자 커뮤니티'를 통해 강력범죄 피해자와 일반 시민들의 피해 탄원서 모집 및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정보를 공유했으며, 6월에는 '피해자를 구하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김 씨는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피해자 중심주의 시대가 펼쳐지면 좋겠다"며 "법은 피해자의 편이 되지 못하나 사람은 피해자의 편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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