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역대 최다 수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00명 넘어섰다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늘어 누적 74만9979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을 넘은 것은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달 15일(7848명)보다도 723명 많다. 전날(7512명·당초 7513명에서 정정)과 비교하면 1059명 많다.

 

기존 우세종이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전문가들은 이번주 내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다음달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본다고‘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얘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대책본부 사회전략국장은 인터뷰에서 "오마이크론은 앞으로 2~3주, 2개월 안에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배적인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92명으로 전날(418명)보다 26명 적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 위중증 환자 수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58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8356명, 해외유입 21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869명, 서울 1674명, 인천 653명 등 수도권이 5196명이다. 비중으로는 62.2%다.

 

한편, 26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7일로 전국이 동일하게 단축된다. 접종을 완료한 밀접접촉자는 격리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