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예 시인이 쓴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

시인은 한글을 쓰기와 읽기에 그치지 않고 시를 쓰고 싶었다.
시인은 왜 시를 쓰고 싶었을까?
이는 앞서 언급한 '밝아짐'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새 책상>이라는 시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읽고 쓰는 것이 좋아/새 책상을 샀어 / 나는 시를 썼어'라고 시를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우리들에게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일 수 있다.
우리는 시는 쓰기가 어렵고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등단이라는 과정을 거친 소수의 시인들만이 글을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시가 우리에게서 멀어진 이유 중 하나이다.
화자는 시 <새책상>에서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서 새 책상을 샀고, 책상을 사면서 자연스럽게 시를 썼다고 한다.
이 문장에 담긴 의미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시도 쓸 수 있다'와 같다는 것이다.
물론 시를 쓰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지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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