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범죄도시' 낙인 도시...CCTV 더 늘린다!

 '범죄도시'로 낙인찍힌 제주도 CCTV는 10년 새 5배 이상 늘었다. 관제센터에서 운영하는 CCTV는 2013년 3,192대에서 올해 1만 7,212대로 5배 이상 늘었다.

 

이렇게 제주도에 CCTV 설치가 늘어난 계기는 효과적인 방범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강제추행, 절도, 폭력) 건수는 통계적으로 3,000명 이상 줄었지만. 인구 증가와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10,000명 이상의 불법체류자로 인해 제주는 매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 37억 원을 투자해 생활권 범죄다발지역과 안전 취약지역 등 147개소에 총 661대의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선택제어 기능과 골목길 CCTV 차량번호 자동 인식 등을 1,400대에 확대·적용하기 위해 8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강동원 제주특별자치도 안전보건청장은 “각종 사건과 사고를 예방하고 범죄 수사에 CCTV 활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안 쪽에 최대로 투자해서 안심이 가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