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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잊은 플레이'...흐름 끊는 강백호

 강백호는 지난 3월 WBC 호주와의 1차전에서 2루타를 친 뒤 2루에서 자축하던 중 발이 떨어져 이름도 생소한 세리머니사를 당했다.

 

그의 프로답지 못한 플레이는 국내 추격 분위기를 끊어버렸고, 경기 후 한국은 세계 야구의 웃음거리가 됐다.

 

하지만 불과 두 달 만에 기본을 잊은 플레이가 다시 나왔다.

 

18일 잠실에서 LG와 KT의 경기가 있었다. 5회말에 KT가 3-2로 근소하게 유리한 입장에서 우익수 강백호가 김현수의 타구를 잡았고, 1루 주자 박해민은 빠른 발을 앞세워 2루를 지나 3루에 도착했다.

 

그러나 강백호는 박해민이 멈출 것이라 생각했는지 공을 잡고 천천히 걸어 2루수 장준원을 향해 높은 포물선을 던졌다. 그 틈에 박해민은 홈으로 들어가 점수를 획득했고 3-3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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