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한옥마을에 좀비가 나타났다!' 전주문화유산야행 인기 폭발

 해가 저물자 전주 한옥마을의 경기전에 죽지 않는 시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식인 좀비떼'다. 이들을 피해 사라진 국보, '조선왕조실록'을 찾아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는 '경기전 좀비실록'은 '전주문화유산야행'을 대표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년 연속 온라인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아 지난해에만 17만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전주문화유산야행은 5월 31일부터 시작된다.

 

전주문화유산야행은 '경기전 좀비실록'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화유산 전주마블'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문화재 도굴꾼을 잡아라'의 매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으로, 전주 문화유산 곳곳을 탐방할 수 있게 한다.

 

'문화유산 열두 달을 쏘다'는 조형물 12개가 밤하늘을 밝히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 역사캠프'는 전라감영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사전 예약제 캠핑 프로그램으로, 최대 4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전주문화유산야행은 경기전과 풍남문, 전라감영, 한옥마을 일대에서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유산야행 누리집(www.jeonjunight.com)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