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출생부터 초등까지' 부산형 통합돌봄 추진

 부산에서 출생부터 초등학교까지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돌봄 정책'이 마련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형 통합 돌봄 프로젝트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시와 교육청이 저출산과 인구 문제 해소를 위해 '돌봄'과 '교육'의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며, 출생부터 초등학교까지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시와 교육청, 16개 구·군, 지역 대학이 함께 준비한 부산형 통합 돌봄 프로젝트는 0세~11세까지를 대상이며, 영유아(0∼5세) 돌봄은 출생부터 부모 부담이 없이 아이 적성에 맞는 돌봄이 목표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교육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며 부모 귀가 시간까지 추가 보육 가능하다.

 

부모가 아이를 돌봐줄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사람이 없을 때 '긴급돌봄'도 확대하는데 평일 자정까지 보육과 돌봄을 지원하는 '365 열린 시간제 보육·돌봄' 기관을 4곳에서 8곳으로 늘렸다. 가정양육 중 부모가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을 100개 반에서 194개 반으로 늘리고 최대 12만원의 비용은 시에서 부담키로 했다.

 

초등학교 1∼3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 전원이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올해는 1학년 전원을 우선 수용하고, 2025년에는 3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 2시간 무료 학습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초등학교 1∼3학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펭톡 영어 말하기 등 자기 주도적 학습을 제공하고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대학과 지역 기관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특화 학습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