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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탑승하는 '임산부' 승객 위해 자리 마련해준 버스 기사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쌍둥이 엄마 A 씨가 임신 중에 버스를 타며 매일 마주했던 버스 기사의 선행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2023년 12월에 쌍둥이를 출산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버스 기사의 선행을 공유했고, 이는 많은 주목을 받으며 10만 명 이상의 조회를 기록했다.

 

임신 이전의 A 씨는 임산부 배려석을 비워두고 일반석에서도 양보해 주곤 했다. 그러나 자신이 임신한 이후에는 거의 양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역버스의 임산부 배려석은 자리가 거의 비어 있지 않아 이용하기 힘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던 중 A 씨는 회사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한 이후 매일 같은 버스 기사를 만나기 시작했다. 기사는 어느 순간부터 버스 맨 앞자리를 비우며 A 씨가 앉을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기사는 항상 A 씨를 위해 앞자리를 비우고,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A 씨가 기다리는지 확인한 후 승객들에게 자리 양보를 요청해 주었다.

 

A 씨는 "선행에 감동을 받아 휴직 후에 기사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재택근무로 전환되었고, 조산하게 되면서 이후에는 육아에 치이느라 미처 인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버스 회사를 통해라도 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는 오지랖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누리꾼들도 기사님의 선행에 공감하며 칭찬과 감사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