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등산 초보자가 알아야 할 필수 에티켓

최근 '산행 초보자 중 몰라서 무례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하소연이 제기되었다. 이는 등산 중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가 부족해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여럿이 산행할 때는 짐을 나누어서 지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공원 대피소나 백패킹을 할 때, 공용 짐과 음식이 발생한다. 초보자라도 부피가 크고 가벼운 라면 같은 짐을 나눠 메는 것이 기본 예의다.

 

충분한 크기의 배낭이 필요하다. 대피소 모포 대여가 폐지되어 침낭을 필수로 챙겨야 하므로 20~30리터의 당일배낭은 부족하다. 출발 전 무거운 짐을 나누어 배낭에 넣어야 한다. 작은 배낭을 터질 듯 채워오면 개념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물은 산에서 가장 중요한 짐이다. 공동 식사 조리나 생존을 위해 충분한 물을 나눠서 가져와야 한다. 물을 적게 가져와 다른 사람의 물을 얻어먹는 것은 큰 민폐가 될 수 있다. 각자 필요한 만큼 준비하여 자기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복장과 장비를 준비하자. 덥다고 반바지를 입거나 장거리 산행에 운동화를 신고 오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동행자들에게도 불편을 줄 수 있다. 초보자는 사전에 경력자에게 장비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산행 중 음악이나 라디오를 크게 틀지 말자. 자연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음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에티켓을 지켜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