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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 급락.."제조업 생산 둔화 여파"

16일 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지난 7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60만 배럴 증가했다며 시장의 공급 우려를 일부 완화했으나 경기 둔화와 맞물려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확산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는 0.6% 감소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돈 수준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산유국들은 원유 수요 감소를 둘러싼 염려가 과도하다는 견해를 보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40만 배럴에서 25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