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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4.05. 오전 10:47

2022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미국 팀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5일 대표팀은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선수권대회 4회전에서 미국을 9-7로 꺾었다.

어젯밤 예선 3차전에서 덴마크에 6-7로 패해 9위에 오른 대표팀은 유럽 강국인 스웨덴, 노르웨이와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스코틀랜드를 꺾고 베테랑 코리 드롭킨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을 꺾고 한국 남자 컬링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회가 생겼다.

두 번째 경기에서 대표팀은 주장 김수혁의 침착한 무승부에 힘입어 3점 차로 앞서갔다.

3회 3실점으로 고전했으나 4회 3점을 득점해 미국의 추격을 피했다.

대표팀은 9엔드에서 2실점으로 막아냈고, 10엔드 경기 도중에는 미국이 경기를 포기하면서 예선전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대표팀은 6일 오전 1시에 5차전 핀란드와 경기를 치른다.

최윤진 기자 (cyj2@overthe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