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부산 목욕문화의 현재와 미래, 오늘의 현실과 내일의 희망을 찾아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위치한 ‘봉래탕’은 38년 전 개업하여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중목욕탕이다. 현재 대표는 5년 전부터 이곳을 운영하며 하루 12시간 이상을 목욕탕에서 보내고 있다. 목욕탕은 가족 단위 운영이 드물어진 요즘, 옛날 목욕 문화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손님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루에 100명 정도의 손님이 찾는 목욕탕은 특히 비수기인 여름에는 손님이 크게 줄어들지만, 여전히 부산 지역 사람들에게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목욕탕 업계는 전기·기름값 상승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매일 손님으로 붐볐던 목욕탕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도 그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부산 지역의 목욕탕은 지역 사랑을 받으며 오랜 세월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목욕 문화와 그 변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