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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신분증'으로 23억 짜리 건물 팔려고 한 60대 남성 체포

 남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수십억원대 토지를 매각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라남도 순천경찰서는 15일 순천시 해용면 부동산 중개업소 인근에서 사문서 위조 혐의로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

 

사건 당일 A씨는 30대 여성 B씨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려 했다. 

 

계약 금액은 총 23억5000만원, 계약금 2억원, 중도금 7억원, 잔금14억5000만원이다. 그러나 서명 과정에서 A씨가 제시한 신분증은 본인이 아닌 C씨의 위조 신분증이었다.

 

이날 오후 4시 14분쯤 '부동산 판매자가 주민등록증을 도용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입 근무로 오후 6시 45분쯤 A씨를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위조 주민등록증을 입수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또한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여 다른 거래 사기를 시도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