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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국내 첫 감염자 발생..."전파 능력 빨라"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켄타우로스'라는 코로나 BA.2.75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감염자는 60대이고 인천에 거주하며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지역사회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세부종 중 하나인 BA.2.75는 이전에 발견된 돌연변이보다 더 빨리 퍼지고 강한 면역 회피 능력을 가지고 있어 '켄타우로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돌연변이는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20일 BA.2.75 검출률이 7.9%였으나 확산 속도가 빨라 일주일 뒤인 27일 51.35%까지 치솟았다.

 

이 돌연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6개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오미크론 돌연변이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8개의 특징이 더 많다. 

 

따라서 분석에 따르면 면역 회피 능력은 세포에 보다 효율적으로 결합할수록 더 강해질 것이다. 

 

기존에 확인된 환자는 재감염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 관찰되었다.

 

방역당국은 "BA.2.75 변이의 전파 가능성 증가로 면역 회피 가능성이 예상되며, 국내 발병 및 수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국내 발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