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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광명공장서 사망사고 발생…임단협 조인식 연기

 19일 오전 기아자동차와 단체협약 체결식이 예정됐던 경기도 광명공장에서 분신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동 공장의 경비 초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 직원인 장씨가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퇴사 후 특정 집단의 복지인 사회복지를 강제로 폄하하지 말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일과 가정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퇴직자들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고 전했다.

 

이날 예정 된 단체협약 체결식은 사망사고로 연기됐다. 

 

앞서 기아자동차 노조는 지난 18일 조합원들과 함께 2차 잠정 단체협약 승인을 결의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방화나 분신보다는 화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