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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 골라 찌른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네티즌 "쓸모있는 분" 반응 파장

 "남자들만 골라 죽였다",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를 발언한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을 한 조 씨에 대해 여초 커뮤니티가 범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23일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동 칼부림을 저지른 조 씨의 기사가 공유되며, 커뮤니티 회원들이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며 범인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조 씨를 만난 기자가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이유를 묻자 "죄송하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리고 조 씨는 경찰서에서도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거듭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12회 사과? 진심 어린 사과 같다", "남자만 찌른 것을 보니 쓸모있는 사람이야", "진심으로 사과하는 걸 보면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했다. 

 

피의자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태도에 일부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았다. "피의자를 옹호하고 피해자를 조롱했다"며 실망스럽다는 댓글을 다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앞서 조 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지하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을 사망케하고 남성 3명을 다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