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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父 사문서 위조, 새만금 사업 관련된 정황 포착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부친의 사문서 위조 혐의가 새만금 관광단지 사업과 연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세리희망재단이 새만금개발청의 3000억 원 규모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관련된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제기한 것에서 시작된 이 사건에서 박세리 부친은 자신이 재단 회장임을 자처하며 재단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했으며, 이는 새만금청의 사업 계획에 가짜 의향서가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새만금 관광단지 사업은 민간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해양 골프장, 웨이브파크, 마리나 등의 관광 시설과 함께 주거 및 숙박 시설, 국제골프학교 등을 포함한 복합 단지로 구성된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사업의 진행과 관련해 직접적인 의향을 알리지 않았으며, 박세리 부친의 행동은 모두 재단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한 것으로 평가된다.

 

새만금청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에 박 씨의 부친이 제출한 사업 계획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에 우선협상자 지정 취소 조치를 내놨다. 따라서 국고 손실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복합단지 사업은 계획대로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리희망재단은 공식적으로 박 씨를 고발하고, 재단의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엄중히 처벌할 것임을 밝혔다. 재단 측은 국제골프학교 설립 계획이나 추진 사실이 없음을 강조하며, 재단의 비영리 성격을 잘못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공공 기관과 민간 단체 간 협력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신뢰 문제를 제기하며, 새만금 관광단지 사업의 투명성과 정확성에 대한 검토 필요성을 더욱 부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