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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최강국' 브라질, 국제 대회 못나올 수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우승이라는 기록을 갖는 '축구 최강국' 브라질이 앞으로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AP 통신은 FIFA가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해임과 선출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는 보도와 함께, 브라질 축구 대표팀과 클럽의 국제 대회 출전을 막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CBF에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고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은 작년 CBF 회장 선거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됐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에드나우두 로드리게스 회장을 해임하고 30일 안으로 새로운 회장을 뽑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바로 이 점으로 인해 FIFA의 경고 메시지가 촉발된 것으로 보이는데, FIFA는 축구에 정치, 종교가 개입하는 것에 매우 예민하기 때문이다. 즉 FIFA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가 함께 구성한 위원회가 선거 부정행위를 조사하기 전까진 CBF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선 안 된다는 게 FIFA의 입장이다. 만약 이 입장을 따르지 않을 경우 CBF에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고, CBF의 자격이 정지될 경우 브라질 대표팀은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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