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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일으킨 '디지털카메라' 열풍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뉴진스의 팬 미팅 콘서트에서 마지막 곡인 ‘디토(Ditto)’의 노래가 끝날 때쯤, 멤버들이 카메라를 들고 무대 곳곳을 촬영하기 시작해 관객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장면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면서 다시 화제가 되었다.

 

뉴진스는 2023년 ‘디토’ 뮤직비디오로 카메라 열풍을 일으켰고, 이후 빈티지 카메라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멤버들이 사용한 소니의 디지털카메라가 주목받았다. 특히 공연 엔딩에서 해당 카메라를 활용한 점이 이목을 끌었다.

 

소니코리아는 뉴진스가 자사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카메라는 ZV-1, ZV-1F, ZV-1M2 등으로, 셀프 브이로그 촬영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넓은 화각과 크리에이티브 룩 기능이 특징으로, 멤버들은 슈팅그립을 부착해 직접 촬영을 진행했다.

 

뉴진스는 복고 감성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MZ세대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에 빈티지 디지털카메라 열풍이 확산하였다. 많은 젊은이가 세운상가와 동묘 벼룩시장에서 카메라를 찾는 모습이 늘고 있다.

 

직장인 권 씨(27)는 “스마트폰의 화질이 좋지만 감성이 부족하다고 느껴 필름 카메라 앱을 사용하고 있다”며, 뉴진스의 복고 컨셉 덕분에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