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김창룡 경찰청장, 임기 26일 남기고 사퇴.."경찰 내부 혼란 증폭 될듯"

 김창룡 경찰청장이 임기를 26일 남기고 결국 사임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상황에서 사임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김청장의 사임은 행정안전부의 경찰통제와 '공안요원의 인사 번복사태'을 책임진것으로 설명된다.

 

행정안전부가 경찰제도발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김 위원장의 '사퇴론'이 경찰 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치안부 장관 전복에 대해 "매우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했다.

 

김청장은 행정안전부의 경찰통제계획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경찰 기본제도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찰청장의 공석으로 한동안 경찰은 수장없이 대내외 갈등을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절차도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행안부는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사전 검증을 위해 인사검증 동의서 등 인사정보 제출을 경찰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