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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특급 선물, 북한에 전해진 아우루스 리무진 번호판의 의미는?

 러시아 타스 통신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아우루스 리무진 한 대와 차(茶) 세트, 그리고 한 해군 장성의 단검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에서 최고급 리무진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은 푸틴 대통령의 공식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차량은 VR10 등급의 방탄 기능을 갖추어 총탄과 폭발물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자랑한다. 가격은 러시아 현지에서 4000만∼8000만 루블(약 5억∼11억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차량의 번호판에는 북한 국기와 함께 '7 27 1953'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이는 북한이 중요시하는 1953년 7월 27일 전승절을 나타내는데, 바로 6·25 정전협정일이다. 북한은 6·25 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정전이 체결된 7월 27일을 '승리기념일'로 여기며 대대적인 행사를 열고 있다.

 

북한은 이번 선물을 받아들이며 자국의 군사적 전력을 강조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