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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대 정원 확대 '조건부 찬성'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이례적으로 찬성하면서도, 공공의료의 양성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는 공립 의과대학 신설과 지방 의사제도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에는 의과대학 정원 증가 규모를 조속히 확정하라는 압력을 가했다.

 

아울러 “내년 초까지 의석수 확대 규모를 정부와 여당이 논의해 최종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총선을 의식하고 급하게 처리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을 했다.

 

한편, 여야 모두 협의 가능성을 닫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이 의사 수 확대와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관련해 당내에서 어떤 방향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