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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9. 오전 11:18

한국에 여행 온 일본 관광객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SNS에 게시된 지 8시간 만에 발견되었다.

지난 17일 일본인 A씨는 "경증 치매를 앓고 계신 70대 아버지가 한국여행 중 실종됐습니다"라는 글이 SNS에 게시됐다.

A씨는 "아버지가 화장실을 다녀오시다가 행방불명되어 돈이 없는 상태이다. 이틀 동안 먹지 못해 어딘가 누워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15일 서울 시청의 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이후 행방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글은 일본어와 한국어로 번역되어 10만 회 이상 공유되며 온라인에 퍼져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17일 저녁에 A씨는 SNS에 "아버지를 찾았다"며 "인천 시내에 주저앉은 아버지를 경찰이 발견했다"며 실종 소식을 퍼뜨려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아내와 여행을 온 실종 남성이 종로3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인천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가족과 함께 무사히 출국했다고 전했다.

장희영 기자 (heeejang@overthe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