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故 이우영을 그리며..만화가 9명 참여 추모전시

 경기 부천 원미구 못그린 미술관에서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전시 '검정고무신 없는 검정고무신'가 개최된다. 이우영작가사건 대책위원회는 전시를 통해 이우영 작가의 작품과 창작 활동을 기리고 작품의 가치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전시는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아직까지 진행 중인 저작권 분쟁을 고려하여 결정된 것으로, '검정고무신'의 부재를 통해 모순적인 상황을 현실에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전시 주제는 이우영 작가의 작품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한, 전시에는 이우영 작가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열혈강호'의 양재현 작가, '덴마'의 양영순 작가, '중중외상센터: 골든아워'의 홍비치라를 비롯해 김동훈, 석정현, 이우진, 서재의, 이혜강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이우영 작가의 창의적인 예술적 업적을 존경하고 그의 영원한 기억을 함께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시는 3일~10일까지 되며, 전시를 통해 예술가와 작가들의 권리와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