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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여부와 자녀 유무, 남성에게는 '디딤돌' 여성에게는 '걸림돌'

 결혼과 자녀 유무가 성별에 따른 소득 격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통계청의 분석이 발표됐다. 

 

2022년 25~39세 청년 중 결혼한 비율은 33.7%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유배우자 비율이 높았지만, 결혼한 남성의 등록취업자 비율은 91.1%로 미혼 남성(73.5%)보다 높았다. 반면 결혼한 여성의 취업자 비율은 61.1%로 미혼 여성(71.8%)보다 낮았다.

 

결혼한 청년의 연간 중위소득은 결혼하지 않은 청년보다 높았으며, 특히 결혼한 남성의 소득은 5,099만 원으로 미혼 남성(3,429만 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경제적 안정성이 결혼의 중요한 조건임을 나타내며, 가정의 경제적 중심이 여전히 남성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결혼한 여성의 중위소득은 2,811만 원으로 미혼 여성(3,013만 원)보다 낮았다.

 

자녀 유무에 따른 취업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여성의 취업률은 58.5%로, 자녀가 없는 여성(69.7%)보다 낮았다. 이는 출산과 경력 단절 간의 선택을 강요하는 사회구조를 반영한다. 반면 자녀가 있는 남성의 취업률은 91.1%로, 경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결혼한 청년 중 자녀를 둔 비율도 감소세를 보였으며, 25~39세 결혼한 청년 중 자녀가 있는 비율은 74.7%로 직전년도보다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에서 자녀가 가장 적고, 30대 후반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결혼하고 자녀를 갖는 것이 성별에 따른 소득 격차를 가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성에게는 디딤돌이지만, 여성은 걸림돌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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