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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매디슨과 환상적인 '합작골'

 손흥민(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먼저 결승 골을 넣었고, 추가 골 어시스트로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첫 골은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특유의 컬링 킥으로 상단 코너를 노렸다. 골키퍼가 손을 내밀려고 했으나 손이 닿지 않았다. 슈팅이 워낙 강력하고 탄도가 절묘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골 역시 직접적인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멀티 골을 노리는 대신 왼쪽 측면을 잘라내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넘겼다. 손흥민의 슈팅을 준비하던 수비진이 허를 찔려 균형을 잃었다. 골키퍼가 후반 슈팅 각도를 좁히려 했지만, 매디슨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와 매디슨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승리를 거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