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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짝퉁 중고폰 제작 등 1만 대 재판매 35억 원 챙긴 일당 검거

 휴대폰 배터리 성능을 중국산 부품으로 변경해 짝퉁 중고 스마트폰을 제작하고 유통해 약 35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부산경찰청은 A/S 보상 기간 중에 있는 중고폰을 사들이고 전기적 충격을 가해, 제조사 자체 결함인 것처럼 무상으로 교체를 받아 재판매하는 수법으로 35억 원을 챙긴 일당 28명을 검거하고, 이중 총책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배터리 성능을 조작하거나 중국산 짝퉁 부품으로 조립된 중고 스마트폰을 만들어 시중에 약 1만 대를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중 총책 4명은 2020년 1월경부터 지난해 3월경까지 부산 일대 5개소에 중고 스마트폰 매장을 열었으며, 오래된 중고폰을 저가에 매수한 뒤 스마트폰 수리 기술자 및 중국 밀수입책, 무상교환책 등을 고용하여 범행 전반을 기획하고 지시하였다. 그렇게 하여 일당은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한 뒤 액정 등 노후한 부품을 밀수한 짝퉁 부품으로 바꾸고, 배터리 성능 숫자를 조작한 스마트폰 1만여 대를 만들어 해당 제품을 자신들의 매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