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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받은 유기상, "관희 형이 명품시계 채워줬다" 고마움 밝혀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은 유기상(23)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받은 유기상은 입단 후 52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8.1득점을 기록하고 3점슛 성공률은 42.4%에 달하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에서부터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라는 이름을 날리던 유기상은 올 시즌만 해도 3점슛 95개를 성공했다. 이는 과거 신인 최다 기록(88개)을 여유롭게 넘긴 수치다. 

 

시상식이 끝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유기상은 "인생에서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출중한 막내의 등장에 팀 선배들도 아낌없이 사랑을 퍼부었다. 특히 이관희는 시상식 당시 "상 받아야 하는데, 멋이 안 난다"며 유기상의 왼쪽 손목에 롤렉스 시계를 채워주었다. 유기상은 형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