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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가결..정치권 벼랑 끝 대치 심해질 듯

기사입력 2023.10.05. 오후 04:01
 미 역사상 처음으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전격 해임됐다. 

 

3일 미국 하원은 해임안을 찬성 216표 대 반대 210표로 가결되어 매카시 의장이 10개월 만에 의장직을 잃었다. 

 

앞서 매카시 의장은 셧다운 위기 속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제안해 미국 상·하원에서 처리했다. 임시 예산안에는 공화당 강경파의 삭감안 및 강경한 이민정책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공화당에서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예산안을 제외했다. 

 

이에 공화당 강경파 측이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매카시 의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했다. 

 

매카시 의장 해임으로 미국 내 정치적 갈등 대치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예산 통과 등 국제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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